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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7월 일본여행, 정말 위험할까? 괴담과 과학 사이

by wanee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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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최근 SNS와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7월에는 일본에 가지 말라”**는 말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예약 취소가 속출하고, 일본 여행을 고려하던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한 편의 만화가 있습니다.

일본 만화 한 권이 불러온 불안감

1999년 출간된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私が見た未来)』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20년 코로나19를 ‘예언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4년 전 재출간된 이후 약 100만 부가 판매됐습니다.

문제가 된 건 올해 7월, 이 만화 속에 일본에 대재앙이 온다는 내용이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이는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었고, 실제로도 일본은 지진 다발 지역이기에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실제 여행 취소 사태까지

만화 속 이야기가 단순 괴담에 불과하다면 이렇게까지 영향이 있었을까요?

  • 홍콩발 일본행 항공권 예약: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급감
  • 7월 초 예약률: 80% 이상 감소
  • 한국·타이완 등 동아시아 전반에서도 일본 여행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 중입니다.

과학적 근거는? “지진 예측은 불가능”

전문가들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지진 발생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일본은 원래부터 지진이 잦은 지역입니다. 괴담이 현실의 공포로 이어지는 이유는, ‘언제든 가능하다’는 불확실성 때문이죠.

하지만 불안을 조장하는 루머에 흔들리기보다는, 공식적인 지질학 정보와 외교부 안전 공지 등을 참고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제주도도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다?

한편, 대한민국 제주도 역시 지진에 대해 방심할 수 없습니다.최근 수년간 제주도 해역을 중심으로 작은 지진들이 관측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제주는 한반도에서 가장 지진 안전한 지역은 아니며, 활단층의 존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특히 해저 지진은 쓰나미와 연계될 수 있기 때문에 해양 관광이 많은 제주도 여행 시에도 지진 안전 정보에 대한 확인은 필수입니다.

여행 전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1. 현지 기상청 및 지질청 지진 정보 확인
  2.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방문
  3. 여행자 보험 가입 및 비상 연락망 확보
  4. 지진 대피 요령 숙지하기

마무리

‘7월 일본 대재앙’ 괴담은 과학적 근거보다는 불안 심리에 기반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일본이나 제주도 모두 지진 가능성이 존재하는 지역이므로, 정확한 정보와 준비를 갖추는 것이 여행을 즐기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과도한 공포 대신, 냉정한 정보 습득과 대비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여행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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