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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다섯 손가락 v 넝쿨째 굴러온 당신

by wanee 2012. 9. 4.

다섯 손가락 v 넝쿨째 굴러온 당신. 다섯 손가락이란 드라마를 보다 리모컨을 던지고 말었다. 일하다 잠시 쉰다고 본 TV 드라마 왠지 너무 막가는 것 아닌지 자기 남편을 못나오게 불태우고, 시어머니는 양로원행~, 집은 엄청나게 갑부에다 돈이면 다된다는 아주 FM? 같은 이야기~ 어디 까지 막장이어야 시청자들이 혹 할까만 생각하는 작가님 같네. 요즘 가끔 뉴스보면 끔찍한 일들이 많은것은 이런 막장 문화때문일까? 유뷰남이나 유뷰녀님들이 바람 피우시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회사나 학교에 다니는 나이 많은 분들 정말 많더라는......내가 하면 사랑이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데.... 예전에 브라질 특집 다큐(80년대 말쯤 아마도)를 본 것이 생각난다 하도 사회가 힘드니, 산에 사는 판자촌 사람들이 미국 백만장자 드라마에 빠져서 산다는...... 아마도 중요한 방송 매체가 아직도 이런 짓 꺼리에 돈을 쏟아부으면서 시청률을 올리려 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 ...

 

 

 

주말 드라마 넝쿨을 보면 참 마음이 편하다. 초반엔 그냥 드라마구나 하고 몇편 보고 말었는데... 서민들의 잔잔한 애기들이나 배경 구성이 그냥 맘으로 와 다으면서 우리들 주변에서의 고민들을 코믹하게 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끔 말도 안되는 작은 엄마 같은 사람도 나타나지만, 작은 엄마 입장에서의 이야기도 잔잔하게 풀어주고 있고.... 우리 들이 너무 강한 이야기들에 적응 되다 보니, 요즘 뉴스 일면에 나오는 기사 처럼 큰 사건들이 터져도 허무맹랑한 댓글을 달수 있는 사람들이 생겨 난게 아닌지... 좀 더 잔잔하고 좋은 방송 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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